맨날 먹는 갈비찜은 지겹고, 뭔가 색다르고 재미난 음식을 해먹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날 잡고 새로운 레시피에 도전해본 토마토카레 갈비찜!! ㅋㅋㅋ

​

​

마침 블로그 이웃 동생들이 놀러와있어서 또담식당 발동 ㅋㅋㅋ

실험작이라며 맛없을수도 있다며 일단 혹시 모를 사태를 미리 대비 해두고 ㅋㅋㅋ

​

 갈비 1팩 준비

갈비 1팩 500g 이면 2~3인분정도 나온다.

​

​

갈비는 일단 찬물에 담궈서 핏물을 빼고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해둔다.

​

​​

​

​

2~3인용 갈비찜에 들어가는 부재료인

양파 1개, 감자1개, 사과 1/2개 를 깍둑깍둑 크게 썰어준다.

​

(사과는 깨끗히 씻어서 씨만 빼고 껍질까지 모두 사용한다)

​

​

바닥이 두꺼운 냄비에 씻은 갈비와 부재료를 모두 넣고 바닥에 물을 살짝 깔리듯 넣어둔다.

처음엔 물을 안넣고 저수분요리를 하려고 했는데 재료들이 살짝 타버렸다 ㅠㅠ 

(살리느라고 애써서 결국 맛은 제대로 성공)

그래서 두번째할때는 물을 자박하게 넣었더니 나중에 진한 육수맛은 덜하고 찜보다는 스튜같이 되어버린..

 결론적으로 재료들이 타지 않을정도로 바닥에 살짝 깔리는 정도로만 물을 잡아주는게 좋은것 같다.

​

그러고선 뚜껑을 덮고 약한불에서 40분정도 푹 끓여준다.

​

​

​

30~40분이 지나서 고기가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토마토를 넣어주는데...

생토마토를 잘라서 써도 되지만 간편하게 쓸수 있는 홀토마토를 사용했다.

​

​

​

푹 끓여진 냄비에 홀토마토 한캔을 몽땅 넣고, 고형카레를 1조각 넣어준다.

​

​

어디선가 토마토와 카레의 궁합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적 있어서 한번 해먹어보고 싶었던 조합이었다.

나는 에스비 골든커리 소스믹스-마일드를 사용

아이가 있어서 순한 맛을 주로 쓰는데, 취향에 따라 매운맛을 사용해도 좋을듯

고형카레가 없으면 일반 카레가루를 넣어도되는데,

확실히 고형카레가 일본카레 특유의 진한향이 제대로 나서 더 맛있는것 같다.

​

​

​

​

그리고 나만의 비법소스 하나 더 추가!!

바로 토마토페스토이다.

​

홀토마토만 넣어도 토마토의 풍미는 충분히 나겠지만

토마토의 감칠맛을 확 돋워주는 토마토 페스토를 넣어주면 맛이 확실히 더 깊어지며 풍미가 더 좋아진다.

참고로 나는 베르니 토마토페스토를 사용중인데...

토마토페스토는 썬드라이 토마토에 오일과 바질, 치즈, 마늘 등을 넣고 되직하게 갈아서 쓰는

이탈리아 대표적 소스 중 하나로 베르니 토마토 페스토는 DOP인증을 받은 그라나빠다노 치즈까지 함께 들어가있다.

​

베르니 토마토페스토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

베르니(berni) 토마토페스토로 만드는 감칠맛 폭탄 또띠아피자 만들기

야식으로, 술안주로, 아이간식으로 간편해서 종종 해먹는 또띠아피자레시피도 엄청 간단해서 레시피라고 하...

blog.naver.com

​

​

​

토마토페스토까지 넣고 나서 약한불에 20분정도 더 끓여주면 완성!

토마토의 신맛이 강하면 취향껏 설탕을 살짝 넣어서 잡아줘도 좋다

​

​

​어쨌든 찜용 갈비를 사용하고, 음식도 찜 종류다보니 1시간정도 소요되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다.

진한 일본풍 카레에 새콤한 토마토가 부드러운 감칠맛을 더해주고

고기도 부드럽게 익고, 간도 잘 배이고, 고기의 육즙도 더해진 국물도 최고!!!

​

​

놀러온 동생들이 난에 찍어먹어도 맛있을거 같다며 엄지척을 날려줘서...

실험작이었는데 다행이다..싶은걸 넘어... 오 성공적인데!!! 싶었다 ㅋㅋㅋㅋ

​

​

​

​살짝태웠을때는 그야말로 망했다! 라고 멘붕이었는데 ㅋㅋㅋㅋㅋ

요건 먹어보니 밥반찬, 손님용,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

​

​

​

고기를 건져먹고 나니 국물이 너무 맛있는데 아까워서 집에 있던 파프리카를 더 잘라서 넣고

한번 더 보글보글 끓인다음 전분물을 살짝 풀어줬더니 훌륭한 카레덮밥으로 재탄생!!!!

찜으로도 즐기고, 덮밥으로도 즐길수 있는 1석 2조의 메뉴!!!!

앞으로 또담식당 손님용 단골메뉴가 될것 같다^^ ㅋ